재작년에 스위치를 사고
작년에 동숲을 얻은 뒤에
신나게 플레이하다가 8개월 좀 안돼서
피치못할 상황으로 접으면서
스위치가 놀게 된 상황에
어렸을 때 내가 어머니한테
롤러코스터 타이쿤이나 심즈 같은 게임을
알려드렸을 때 어머니가
많이 즐겨 하셨던데 기억이 나서
어머니께 스위치랑 동숲을 드렸더니
한 1년 넘게 즐겁게 하고 계시더라고
문득 생각이 나 궁금해서
어머니 스위치를 켜서 마을을 봤단 말이야.
가보니까 집도 이렇게 생기고
뭔가 안에도 많이 꾸며 놓으셨더라고
역시 잘 적응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
집 앞 도 이렇게 나름 정원으로도
꾸며 놓으셨더라고 그래서 마을을 좀
둘러 보기로 했어 근데
아니 이게 모야 왜 여기는 텐트인거지
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어
아니 분명 어머니 집은 좋잖아..
그럼 애도 이미 건물 올라갔어야 되는 건데
얘는 왜 텐트인 거냐고
보니까 집도 최대로 업글 해서
대출도 다 갚았고
마일도 8만마일이나 있단말야
?!
야 잠깐 뭐라고?
그랬어 어머니는 사다리가 없었어
다리 공사 키트 퀘스트를 진행하면 이후에
사다리 만드는 것을 주는데
어머니가 할 줄 모르셨던 거야
그래서 왜 안 나오지 하고
그냥 그대로 쭉 진행하신 거더라고
3번째 사진 미니맵 흐린 거
잘 보면 주민도 두 명이야.
맞아... 할 줄 모르셨던 거였어 근데
어머니는 너무 행복하게 하셨던 거야 1년을..
참고로 저 다리 키트는 게임 시작한 지
3~4일이면 충분히 끝내는 구간이건 든
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하고 신경 안 쓰고
있었던 건데 이럴 줄은 몰랐지 나도
그래서 오늘 다리 만드는 거 알려주고 사다리도
곧 나올 거고 애들도 더 놀러 올 거라니까
얼마나 더 이쁜 애들이 있는지 궁금하다고
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좋아하시더라
오늘 맘이 좀 그렇다
너무 엄마 신경 안 쓴 거 같다.
ps. 그럼 저 돈은 어떻게 벌었냐고 하니까
매일 나무하고 잠수하고 곤충 파셨대
댓글